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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혈투 끝에 89대78로 짜릿하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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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최근 오리온과의 공동 최하위 대결에서 승리하며 탈꼴찌에 성공한 뒤 연승 바람을 타고 더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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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쿼터 초반 강병현의 외곽포에 이어 캐디 라렌의 골밑 파워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LG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어느 새 경기 종료 7분여 전 59-59 동점을 형성한 두 팀은 이후 흥미로운 시소게임으로 뜨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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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2분5초 전 강병현의 농익은 뱅크슛으로 75-75 재동점을 만든 LG가 다시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팀파울이 변수였다.
이어진 LG의 공격 상황에서 이번엔 KGC 맥컬러가 파울을 해 종료 1분25초 전 LG에 자유투를 허용했다. LG 서민수는 2개 모두 성공했다. 다시 77-75로 LG의 역전.
20초 뒤 팀파울로 인해 KGC가 다시 자유투. 박지훈은 1개밖에 성공하지 못했고, KGC는 여전히 1점 차 열세였다. 종료 50초 전에는 LG에 행운이 따랐다. 라렌이 맥컬러를 5반칙으로 몰아내며 자유투 기회를 얻은 것. 라렌은 2개 중 1개를 성공하며 다시 2점 차로 달아났다.
자유투 대결은 끝나지 않았다. 40.5초 전 유병훈이 5반칙으로 물러나며 KGC 이재도에게 자유투가 주어졌다. 이재도는 2개 모두 성공하며 78-78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각각 1번씩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지만 모두 실패하며 연장으로 승부를 넘겨야 했다.
운명의 연장전. LG의 집중력이 크게 빛났다. 출전 선수 모두 파울트러블에 걸린 위급한 상황에서도 KGC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는 대신 착실하게 득점을 하며 3분 만에 85-78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1분39초를 남겨두고 이재도의 파울로 자유투를 허용한 KGC 벤치는 이재도 문성곤, 브랜든 브라운을 교체하며 패배을 받아들였다.
LG는 이날 안양 원정 11패의 사슬도 기분좋게 날려버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