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클라(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조규성(FC안양)이 이란전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12일 오후 7시15분 태국 송클라 틴슐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0년 아시아 U-23 챔피언십 C조 2차전에서 전반 22분 이동준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전반 34분께, '원더골'을 터뜨렸다. 아크 정면에서 맹성웅의 패스를 건네받은 조규성은 골문을 향해 왼발을 강하게 휘둘렀다. 도움닫기 없이 발목의 힘으로만 때렸다. 공은 몸을 날린 상대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은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최근 AC밀란으로 복귀한 전 스페인 대표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주 보여주던 장면. 장신 공격수인 조규성은 세리머니도 즐라탄처럼 했다. 슈팅한 자리에 서서 양 팔을 벌렸다.
조규성은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U-23팀에 뒤늦게 데뷔했지만 11월 두바이컵을 계기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갔다. 김학범 감독은 비중이 낮은 중국과의 첫 경기에선 U-20월드컵 출신 오세훈을 투입하고 까다로운 이란전에선 조규성에게 최전방을 맡겼다. 조규성의 골로 한국이 전반 2-0으로 리드하는 중이다.
송클라(태국)=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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