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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잡고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대만을 3대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태국을 상대로도 완벽한 경기력을 이어가며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근 5차례 대표팀 상대 전적에서 1승4패로 열세였던 한국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태국과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 후반 조직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여유있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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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출발이 불안했던 한국은 김희진의 블로킹과 공격으로 3-3 동점을 만든 뒤 김연경의 잇달은 서브 에이스와 백어택으로 7-4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잡았다. 꾸준히 추격하던 태국이 주포 핌피차야의 공격과 수비진의 끈질긴 디그를 앞세워 세트 중반 14-13으로 역전을 하기도 했으나, 한국은 15-15에서 이재영의 공격, 상대 범실,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3점차 리드를 잡고 후반 흐름을 끌어왔다. 20-17에서는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때려 한 점을 추가했고, 이어 태국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결국 3점차로 세트를 따냈다. 김연경은 1세트서 서브 득점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며 에이스의 위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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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공격은 3세트서도 불을 뿜었다. 세트 시작과 함께 4연속 득점을 올린 김연경의 맹타로 한국은 8-6까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수비력을 되찾은 태국이 12-10으로 전세를 뒤집으면서 경기는 다시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좀처럼 반격에 나서지 못하던 한국은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14-14 동점을 만들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재영이 또다시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뽑아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태국의 공격 범실까지 틈타 2점차로 달아났다. 태국의 막판 추격이 거셌지만, 한국은 20-17에서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4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