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가 이제 2018시즌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를 향한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의 중징계도 불가피해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2017년 정규시즌과 월드시리즈에서 카메라로 상대 팀 사인을 훔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징계를 내렸다. 제프 루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은 2020년 출전 금지 중징계를 받았다. 징계 발표 직후 휴스턴은 단장과 감독을 동시에 해고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18시즌 사인 훔치기 논란에 휩싸인 보스턴도 조사를 받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이날 'MLB는 휴스턴에 역사에 남을 만한 징계를 내렸다. 지금은 그 조사가 레드삭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보스턴은 2018년 챔피언이 된 시즌에 비디오 판독실을 통해 사인을 훔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코라 감독도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라 감독은 휴스턴 벤치 코치 출신이다. 휴스턴이 우승한 2017년에도 몸을 담고 있었다. 사무국의 조사에 따르면,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는 코라 전 코치와 선수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위 매체는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계획에 관련된 조사 보고서를 보면, 코라 감독이 여러 차례 언급된다. 계획을 주도한 사람 중 한 명으로 보인다'면서 '보고서에 따르면 코라 감독은 외야 중앙에 설치된 카메라 화면을 보여주는 모니터를 더그아웃 바로 바깥쪽에 설치하도록 했다. 실시간 화면을 보고 사인을 파악한 후 근처 쓰레기통을 두드리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로 코라 감독은 '사인 훔치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018년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코라 감독의 징계를 미룰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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