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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형주는 'You Raise Me Up'을 열창하며 등장했다. 평소 임형주 공연을 관람할 정도로 팬이라는 김수미는 격하게 환영했다. 이에 임형주도 "난 진짜 김수미의 팬이었다. 욕 모음집 영상을 3,000번 이상 보면서 대리만족했다. 바람 잘 날 없는 세계 무대의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데 그 영상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다 날렸다"며 팬심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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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는 "결혼해 본 적도 없는데 이혼남에 숨겨놓은 자식이 있다는 소문까지 있다. 또 목소리를 지키기 위해 여성호르몬 주사를 맞는다는 소문도 있는데 맞기라도 했으면 덜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재벌가 첩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해탈한 모습으로 "심지어 고자라는 소문도 있었다. 벗어서 보여줄 수도 없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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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일본의 유명 음악가였기 때문에 일본 여자와의 연애가 알려진 후 쏟아질 비난이 두려웠다는 그는 "자신이 없었다. 내가 비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친구로 만나고 얼마 전에도 만났다. 근데 아직도 혼자더라. 내 눈에는 여전히 예쁘다. 오랜만에 보면 참 가슴이 아린다. 아직도 빛나고, 아직도 날 설레게 하는구나 싶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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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시에는 이유를 몰랐지만, 뒤늦게 알게 됐는데 청와대에서 '임형주를 뺐으면 좋겠다'고 했다더라. 너무 당황스러웠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추모한 것뿐인데 내가 무슨 큰 죄를 지었는지. 그다음부터 방송 섭외도 다 끊기고 미리 잡혔던 스케줄은 물론 국가 행사도 다 취소됐다. 그때 관계자들은 '그 추모곡 때문이 아닐까'라고 했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