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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겨도 조 1위, 져도 조 2위. 크게 부담이 없는 경기였다. 하지만 김 감독은 결과와 관계 없이 준비한 축구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감독은 대회 전부터 조별리그 세 경기는 각 팀에 대한 맞춤형 라인업으로 싸우겠다고 했는데, 우즈베키스탄전 역시 앞선 두 경기와 큰 차이를 보이는 베스트 11을 가동했다. 이란전에 뛰지 않았던 오세훈(상주) 엄원상(광주)이 공격 라인에 복귀했고, 수비는 앞선 두 경기를 뛴 주장 이상민(울산)과 왼쪽 풀백 김진야(서울)를 빼는 강수를 두며 큰 변화를 가져갔다. 2차전인 이란전, 1차전 중국전과 비교해 7명의 선수를 바꾸더니 이번 우즈베키스탄전도 이란전과 비교해 6명의 선수가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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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국이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자 우즈베키스탄이 반격에 나섰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20분 공격수 압디코리코프가 행운의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에서 가니에프의 크로스를 백헤딩으로 연결하려 했는데, 공이 압디코리코프의 등쪽을 맞고 애매한 각도로 날아갔다. 골키퍼 송범근(전북)이 손을 쓸 수 없는 위치로 날아간 공이 골라인을 통과하며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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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반 19분 오세훈이 아크 부근에서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교체로 들어온 이동경(울산)의 침투 패스를 받은 오세훈은 공이 흘러가는 대로 몸을 회전시키며 왼발 터닝 슈팅을 연결시켰다. 골문 왼쪽 끝으로 흐른 공,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네마토프가 손을 쓸 수 없었다. 첫 번째 자신의 득점에 뻘쭘했는지,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골로 생일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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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3일 휴식 후 오는 19일 오후 7시15분(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전이 열렸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D조 2위 팀과 8강전을 벌인다. D조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베트남 중 한 팀이 한국의 상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