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박훈준 교수가 15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개최된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 주관 제 14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에서 생명과학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
'생명의 신비상'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관한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을 구현하기 위해 학술연구를 장려하고, 생명수호 활동을 격려함으로써 생명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제정했다. 생명과학, 인문사회과학, 활동의 총 3개 분야에 걸쳐 상을 수여하며 모든 분야를 망라해 지대한 공헌을 한 경우 대상을 수여한다.
특히 박훈준 교수가 수상한 생명과학 분야는 성체줄기세포 및 세포치료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통해 가톨릭 생명윤리에 근거한 생명과학 분야에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한다. 단, 인간 생식세포나 인간 배아에 대한 연구, 개입 등 생명윤리에 반하는 연구 분야는 제외한다.
박 교수는 심장을 재생시킬 유도만능줄기세포와 중간엽줄기세포로 제작한 심장패치를 병용 적용하는 방법으로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데 성공하는 등 심장재생치료법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한 3D 심장패치를 제작하는 등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자로서의 업적이 인정됐다.
기존 성체줄기세포의 미미한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심장근육을 재생시킬 수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심근세포의 심장근육 내 투여와 측분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중간엽줄기세포 기반의 심장패치를 병용 투여, 손상된 심장조직을 재생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특성과 기능이 다른 두 가지 줄기세포를 각각 다른 방법으로 심장에 이식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심장재생치료법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2017년 세계 최초로 3D 세포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3D 심장패치를 제작해 심장재생효과를 극대화시켜 주목받은 바 있고, 최근에는 3D 세포 프린팅 기술과 사람의 혈관내피세포 및 평활근세포를 탑재한 돼지 혈관유래 세포외기질 바이오잉크를 이용해 소구경의 인공혈관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박 교수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며, 다양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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