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쉬지도 않는 김학범호 코칭스태프.
2020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16일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다. 15일 조별리그 경기를 끝내고, 3승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공식 훈련 없이 숙소인 호텔 수영장과 실내 체육관에서 가볍게 회복하는데 집중했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는 쉴 수가 없다. 앞으로 다가올 8강, 4강전에 대한 대비를 해야하기 때문. 김학범 감독은 15일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를 이끈 후 기쁨에 젖지도 못하고 곧바로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전을 지켜봤다. 시리아는 4강전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호주와 시리아의 4강전 승리팀이 한국이 8강전을 통과할 경우 만난다.)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토너먼트 반대쪽에 있지만 추후 경승전이나 3, 4위전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다.
선수들이 쉬는 16일에도 김 감독은 바쁘다.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베트남-북한전을 관전한다. 베트남이 D조 2위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고, 그렇게 되면 우리와 8강에서 만나기에 전력 분석이 꼭 필요하다.
같은 시각 부리람에서는 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의 경기가 열린다. 두 팀도 8강 상대가 될 수 있는 팀들이다. 김 감독의 몸이 두 개가 아니기에, 여기는 김정수 U-19 대표팀 감독이 파견됐다. 김 감독은 일찌감치 협회 기술연구그룹 일원으로 이번 선수단에 합류해 전력 분석을 돕고 있다.
차상광, 이민성, 김은중 코치도 쉬는 게 아니다.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과 생활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해야 한다. 이번 대표팀 선수들은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쓰며 컨디션을 유지중이다. 장거리 이동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 방에서 쉴 때 에어컨 온도도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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