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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거머쥔 기회였다. 김애나는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미국대학농구리그(NCAA) 디비전1 소속 롱비치 주립대 출신으로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여러 차례 WKBL 무대를 두드리며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지난 2015~2016시즌 첼시 리 사건(해외동포선수 자격으로 KEB하나은행에서 뛴 첼시 리가 시즌 뒤 특별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검찰을 통해 서류 조작이 밝혀진 사건) 탓에 한국행 길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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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일 신한은행 감독도 김애나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했다. 김애나는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로 코트를 밟은 김애나는 경기 초반 3점슛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1~2쿼터 11분58초 동안 6점-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농구에 대한 간절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하지만 2쿼터 막판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애나는 점프 후 착지과정에서 왼무릎을 부상했다. 고통을 호소하던 김애나는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곧바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16일 오전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진 결과 왼무릎 십자인대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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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했던 데뷔전, 하지만 김애나는 부상으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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