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사인 훔치기'에 LA 다저스 선수들이 분노했다.
LA 다저스 투수 알렉스 우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서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 "모든 투구에서 어떤 공이 오는지 알고 있는 선수를 상대하는 것보다 약물을 복용한 선수를 상대하는 게 낫다"고 비난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사인 훔치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휴스턴은 2017년 사인을 훔쳤다는 의혹을 받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조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사무국은 지난 14일 제프 루나우 휴스턴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게 '1년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휴스턴은 곧바로 단장과 감독을 동시에 해고했다. 이어 이에 연루된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15일, 카를로스 벨트란 뉴욕 메츠 감독이 나란히 경질됐다.
다저스는 2017~2018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쳤다. 사인 훔치기 논란에 휩싸인 휴스턴(2017년 우승), 보스턴(2018년 우승)에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 소속 선수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코디 벨린저 역시 이날 SNS에서 "야구를 위해 (사인 훔치기가)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만약 사실이라면 선수들에게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게임의 진실성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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