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감독님의 믿음, 골로 보답하겠다."
김학범호의 공격수 조규성(안양)과 오세훈(상주)이 김학범 감독의 믿음에 골로 꼭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두 사람은 2020 AFC U-23 챔피언십 요르단과의 8강전을 하루 앞둔 18일 나란히 인터뷰에 나섰다. 이번 대회 김 감독은 원톱 체제를 가동하며 두 사람은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조별리그 중국, 우즈베키스탄전에는 오세훈이 출전했고, 이란전에서는 조규성이 나갔다. 오세훈은 중국전에서 부진했지만,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알렸다. 조규성은 부담스러운 상대인 이란과 맞서 결정적인 추가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요르단전에 누가 나갈지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조규성은 "누가 나갈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투톱 훈련은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 내내 경기 두 시간 전 선수들에게 선발 라인업을 통보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각오는 똑같다. 누가 나가더라도, 공격수로서 골 욕심을 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또, 김 감독을 위해서라도 한 발 더 뛴다고 했다.
조규성은 "감독님이 저희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다. 항상 믿어주신다. 항상 선수 생각부터 하신다. 밥을 먹을 때도 항상 선수들이 먼저 먹고, 코칭스태프가 드신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감독님 믿음에 보답하고픈 마음이 크다. 공격수이기에 골로 보여드려야 한다. 이겨야 하는 경기라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오세훈 역시 "공격수라면 득점 욕심이 있는게 당연하다. 그런데 팀의 희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누가 선발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누군가 들어가면 자기 역할을 해야하는 건 당연한거다. 부담도 이겨내야 한다. 누가 나가든지 승리할 수 있는 공격수가 돼야 한다.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하는데 경기에 들어가면 골로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세훈은 이어 "감독님을 무섭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신데, 나한테는 아버지 같은 분이다. 정말 따뜻하고 잘 챙겨주신다. 감동적"이라고 덧붙였다.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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