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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꾸려진 전력 속에 기대감도 충만하다. 지난 두 시즌 간의 안방 및 내-외야 수비 불안을 일거에 해소했다. 상위 타선은 말 그대로 피할 곳 없는 짜임새를 갖췄고, 하위 타선 구조 역시 기대를 모은다. 댄 스트레일리-아드리안 샘슨이 가세한 마운드는 박세웅, 노경은이 뒤를 받치면서 한층 강화된 선발 로테이션이 꾸려지게 됐다. 불펜 역시 지난해 가능성을 보인 김원중의 클로저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올 구승민, 박시영과 지난 시즌 고군분투했던 진명호, 박진형, 선발로 데뷔 시즌을 보낸 서준원, 신인 최준용까지 제법 탄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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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도 문제점은 인식하고 있다. 사실 롯데가 1군 변화에 앞서 손을 댄 부분은 2군이었다. KBO리그를 거쳐 간 뒤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아온 래리 서튼 감독 영입에 이어 메이저리그 현역 코디네이터를 초빙해 새 훈련 프로그램을 이식받고자 했다. 최신식 장비들을 도입했고, 훈련 패턴, 식단까지 손을 대는 등 전방위적인 변화를 꾀했다. 1군 성적 반등을 위해선 밑바닥 다지기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새 시즌 1군의 든든한 밑바탕이 될 만큼 시간이 길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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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변화를 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잦은 리더십 교체와 반복되는 성적 부진에 대한 비난 속에 추진력을 잃었다. 이전보다 적극적이고 큰 폭의 변화를 추진 중인 롯데지만, 새 시즌 그림에 따라 또다시 도돌이표가 될 수도 있다. 때문에 '미생'이 '완생'이 될 수 있는 시간과 인내가 강조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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