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화제의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드림즈 구단의 홈구장이 야구팬들에겐 친숙하다. 드림즈가 홈구장으로 쓰는 곳이 SK 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이기 때문이다. 최근 야구 장면이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가끔 선수들이나 프런트들이 야구장에서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고, 백승수 단장의 사무실 창 밖으로 야구장이 보이다보니 매회마다 야구장을 보게 된다.
아직 촬영 중이라 SK행복드림구장엔 아직도 드라마 소품들이 남겨져 있는 상태다. 드라마를 본 팬들이 여럿 야구장을 찾아 드라마 소품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장면에서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SK는 진짜 야구를 펼치는 정규시즌 때도 야구 팬들이 '스토브리그'를 추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토브리그 데이' 혹은 '드림즈 데이'를 기획해 '스토브리그'의 출연진이 시구, 시타를 하는 등의 행사를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드림즈 유니폼을 SK 선수들이 입고 뛰는 것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검토 중이다.
또 언제라도 야구팬들이 '스토브리그'를 추억할 수 있게 드라마 소품들을 야구장 한 켠에 전시를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유력한 곳이 원정 3루측 복도. 이곳엔 기둥에 드림즈 선수들의 포스터가 붙어 있는 곳이다. SK행복드림구장 내에 붙어있던 드림즈 소품이 다 철거돼 있지만 이곳은 그대로 남아있다. 복도에 다른 소품들도 전시를 해 팬들이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스토브리그'를 좋아한 팬들에 대한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아직 검토 초기 단계라 확정된 것은 없다. SK 구단은 아이디어를 수집하면서 실현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를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방송사인 SBS와 협의할 부분이 있다. SK 관계자는 "드라마 초기 단계에서부터 콜라보를 염두에 두긴 했었다"면서 "SBS와 협의를 해서 야구팬들께서 좋아하시는 '스토브리그'를 추억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드라마 촬영장의 관광 상품화가 대세지만 그보다는 팬들에게 재미있는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구단의 노력이라 볼 수 있을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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