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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백종원은 부부 사장님이 운영하는 '팥칼국숫집'을 찾았다. 우선 보리밥과 강된장 서비스에 "된장이 맛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바지락 칼국수는 "바지락 해감을 잘 하셨네", "면을 직접 뽑으니까 면발이 좋다"면서도 "바지락 양이 많은 것 말고는 어딜 가도 먹을 수 있는 보통의 칼국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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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방 점검에 나선 백종원은 냉장고 점검 중 갈다 만 팥이 들어있는 믹서기를 발견했다. 이에 백종원은 "사장님이 게으른 거다"라며 화를 냈고, 사장님은 "빨리 집에가려고 넣어둔거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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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 다시 만났다. 사장님은 그 동안 유명 팥 전문점들을 다니며 비교를 했고, 옹심이를 직접 만들고 갯수도 늘려 새로운 팥옹심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백종원은 "왜 쓴맛이 나지?"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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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물반죽에 20조각과 30조각을 튀긴 것, 그리고 물반죽에 가루를 더한 새로운 튀김옷 3가지 후보를 만들어 비교했다. 3가지를 맛 본 사장님 부부는 전과 확 달라진 치킨에 감탄하며 30조각에 기존의 물반죽으로 선택했다.
또한 어머니 역시 유달리 더 지쳐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MC 김성주 역시 "역대 출연자 중 무기력으로 탑3에 든다"며 당황했다.
백종원은 '감자탕집'이 '골목식당'에 출연한 이유가 궁금해졌다. "왜 장사가 안되는 것 같냐"는 질문에 아들은 "저희집 보다 더 맛있는 집은 없었다. 장사가 왜 안되는지 잘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다른 이유에 대해 고민해봤나"고 물었고, 아들은 상권 침체와 홍보 전단지 등의 투자를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그건 누구나 하는거다. 도대체 무슨 고민을 해본거냐"며 아들의 변명에 화를 냈다.
특히 지난 시간 내 준 숙제에 대해 아들은 마장동에 가지 않고 냉동해 둔 수입뼈로 연습했다. 이에 백종원은 "착각하고 오해한 것 같다"라며 "매일 신선한 냉장 등뼈를 구해보라는 의미였다. 직접 발품 팔아보라고 시킨거다"고 바로 잡았다. 그러면서 "이 집 식구 같지가 않다. 이 가게의 이방인이다. 무슨 마음으로 여기서 일을 하는거냐"고 일침했다.
가게에 대한 애정과 오기가 없는 아들을 보며 어머니 역시 "아들과의 충돌을 피하고자 가만히 있었던 것이다"라며 '골목식당' 출연 이유를 밝혔다.
급기야 백종원은 "지금이라도 다른 일을 해"라며 아들을 향해 뼈 때리는 한 마디를 던졌다. 이어 백종원은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봐라. 손바닥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 외식업은 내가 좋아하지 않으면 못한다. 못 버틴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들은 "초창기에 의욕을 가지고 많은 제안을 했는데, 그때마다 엄마랑 많이 싸웠다. 가게에서 말 안하는 것도 피하는거다"는 이유를 밝혔다.
백종원이 나간 후 아들은 눈물을 흘렸다. 상황실에서 돌아온 어머니에게 아들은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 밖에 생각이 안든다"라고 털어놨고, 어머니 역시 "우리가 왜 이렇게 됐을까"라며 이야기했다. 하지만 눈물을 닦은 아들은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느낌이다. 힘이 난다"라며 변화된 모습을 예고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