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수술을 통해 남성을 버리고 여성을 택한 후 전역조치 된 변희수 하사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여군으로 복무할 수 있게 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변희수 하사는 이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변희수 하사는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한 마음을 줄곧 억누르고 '젠더 디스포리아'(성별 불쾌감)로 인한 우울증 증세가 하루하루 심각해지기 시작했으며… 주변에서 '현역 부적합 심의'를 권유할 정도였지만 성전환 수술을 결심했고, 소속 부대에 알렸다"며 "저의 결정을 지지하고 응원해준 대대장님, 군단장님, 부대원 그리고 도와주신 모든 전우에게 그간 감사하고… 성소수자가 차별받지 않는 군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변희수 하사는 "군이 트랜스젠더 군인을 받아들일 준비가 미처 되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며 "제가 그 훌륭한 선례로 남고 싶다"고 군 복무를 강하게 희망했다.
변희수 하사 측은 인사소청을 제기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부당한 전역 처분'에 대한 행정 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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