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술이 덜 깬 것 같은데?'
지난 24일 방송사 '스카이스포츠'의 오전 9시 아침 생방송 뉴스를 지켜보던 일부 시청자들은 패널로 출연한 저메인 페넌트(37)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에 관해 코멘트 할 때 횡설수설하는 게 꼭 주취자 같다는 거다. 방송 도중 15분간이나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채 고개를 푹인 모습은 '음주방송'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
광고 시간을 기해 페넌트를 끌어내리고 기자 데이비드 리드를 긴급투입한 '스카이스포츠'의 측에 해명은 오히려 의심을 키웠다. 대변인은 '데일리메일'을 통해 "페넌트가 교체된 건 생방송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고, (술 취한 사람처럼 보였던 건)전날 밤 수면제를 복용해서"라고 밝혔다.
3차례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페넌트는 "SNS상에 떠도는 이야기와 달리, 나는 어젯밤 (술을 마시러)밖에 나가지 않았다"며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페넌트는 아스널, 리버풀, 스토크시티 등에서 활약한 잉글랜드 출신 윙어다. 2017년 하부리그 빌러리카이 타운을 떠난 뒤 2년 넘게 무적 상태이지만, 아직 공식 은퇴하지 않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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