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해볼만 하다."
이런 분위기가 팀에 퍼지는게 중요하다. 약팀에서 강팀으로 변화하는 신호탄이다.
류현진이 이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도전의 의지가 퍼지고 있다. 너도나도 '변화'를 이야기 한다.
새로 합류한 베테랑 선발 체이스 앤더슨(33)도 마찬가지다. 최근 'MLB네트워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토론토의 올시즌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했다.
핵심 근거는 두가지. 성장한 젊은 야수들이 이끌 타선과 에이스 류현진을 필두로 앤더슨, 로어크, 야마구치 등 베테랑 영입으로 부쩍 강해진 선발진이다.
앤더슨은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캐반 비지오, 랜달 그리척 등 젊은 선수들이 오랜 기간 이 팀에 머물며 강력한 중심 타선을 구축할 것"이라며 "류현진, 나(앤더슨), 로어크의 가세, 건강해진 슈메이커, 그리고 거의 빅리거로서 준비를 마치고 5선발 경쟁에 본격 나설 네이트 피어슨까지, 다가올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나은 팀이 될 것"이라며 "우리 디비전 경쟁은 치열하지만 공격적인 라인업과 함께 시즌을 어떻게 잘 치러나갈지 나에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젊고 힘있는 타선과 경험을 더한 선발진. 그야말로 도전의 기반이 마련된 셈.
물론 토론토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강해졌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은 난망하다. 가장 경쟁이 심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에 속한 탓이다. 최강 뉴욕 양키스는 차치하고, 와일드카드 진출을 노리려면 탬파베이, 보스턴 등 강팀을 넘어서야 한다.
과연 그만큼 강해졌느냐에 대한 대답은 미지수다. 하지만 젊은 선수나 베테랑 선수, 외부 수혈 선수나 토착 선수 모두 입을 모아 외친다. "해볼 만 하다"고….
자신감과 의욕 충만. 강팀으로 변신하는 출발점이다. 그 중심에 에이스 류현진이 있다. 시즌 중 어려움이 닥칠 때 버텨줘야 할 무거운 책임이 에이스에게 있다. 성장하는 팀의 에이스가 견뎌내야 할 무게는 가볍지 않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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