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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 할 일 했다는 마음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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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사표를 내고 검찰을 떠날 거라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온갖 미제 사건을 맡아 처리하는 '열일 행보'를 보이며 진영에 둥지를 튼 명주는 좌천의 원인인 보험사기 사건을 언급하며, "건드리면 물 먹을 건 빼박이었을텐데, 어떻게 그렇게 아무 망설임 없이 구속하겠다고 하셨습니까?"라는 정우(전성우)의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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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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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명주는 그간 황도끼의 무분별한 고소에 대항해 걸려온 무고죄 고소 23건을 찾아냈고, 이를 이용해 황도끼 긴급체포에 나섰다.
◇"늘 변명만 하시네요."
명주의 반전 수사가 빛을 발한 '2K모터스'사건 이후, 선웅은 "전에 제가 했던 말들은 제가 뭘 모르고 했던 말들이니까, 너무 맘에 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서툰 사과를 건넸다.
앞서 명주가 2K모터스 사장의 아버지인 국회의원 강준모에게 넘어가 수사를 종결시켰다고 오해한 선웅이 명주에게 막말을 퍼부었기 때문. 드디어 두 사람 사이에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될지 시청자의 시선이 쏠린 순간, 명주의 대답은 냉정했다.
"늘 변명만 하시네요. 이검사님은 진짜로 제가 국회의원이랑 손잡고 피의자 빼돌리는 그런 검사라고 생각했잖아요"라며 선웅의 정곡을 찔렀다. 뼈를 때리는 명주의 팩트 폭행에 대답을 찾지 못한 선웅은 그저 답답함이 담긴 한숨만 내쉬었다. 형사2부의 공인된 앙숙 선웅과 명주 사이는 영영 좋아질 수 없는 것일지 호기심을 자아낸 대목이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