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마이크 파이어스에 대한 일각의 비난에 날을 세웠다고 미국 NBC스포츠가 27일(한국시각) 전했다.
파이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7시즌 조직적으로 사인훔치기에 나선 점을 외부에 밝힌 이다. 하지만 파이어스와 함께 휴스턴에서 활약했던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화이트삭스)과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 등은 '파이어스가 클럽하우스에서 일어난 일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파이어스의 행동에 '배신'이라는 낙인을 찍고 있다.
이에 대해 밥 멜빈 오클랜드 감독은 "파이어스에 대한 비난은 정말 실망스런 일"이라며 "파이어스의 행동은 '배신'이라는 낙인을 찍을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정정당당한 야구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인훔치기는 승부조작과 다름없는 일"이라며 "시간이 흐르면 이런 행동을 취한 파이어스를 영웅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동료들도 가세했다. 내야수 맷 채프먼은 "파이어스를 존경한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옳은 일을 했다"고 했다. 투수 리암 핸드릭스 역시 "공정한 경기를 위해선 누군가는 했어야 할 행동이었다"고 거들었다. 내야수 마커스 세미엔도 "파이어스는 어려운 진실을 밝힌 이다. 존경스럽다"고 찬사를 보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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