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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변곡점을 맞이했다. 박진우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시즌 초반 불펜으로 시작했으나, 선발 구멍이 나자 박진우가 그 구멍을 메웠다. 선발 투수로서의 성적도 기대 이상이었다. 선발 등판한 18경기에서 5승7패, 평균자책점 4.04(104⅔이닝 47자책점)를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구원 투수로 변신했다. 구원으로 23경기에 나와 4승무패, 5홀드, 평균자책점 0.50(36이닝 2자책점). 완벽에 가까웠다. 후반기 20이닝 이상을 소화한 구원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마크했으며, 35⅓이닝으로 가장 많은 이닝을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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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에도 박진우는 불펜 임무를 맡는다. 선발진에 젊은 투수들이 등장했고, 불펜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 이 감독은 "아직 이르지만, 박진우는 후반기에 했던 역할을 그대로 가려고 한다. 지금 상황에선 선발이 빨리 무너졌을 때 중간에서 쓸 수 있고, 위기 상황에서도 쓸 수 있다.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따라서 계획은 중간 투수로 시작하려고 한다. 다만 플랜 B, 플랜 C는 생각해야 한다. 선발에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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