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베테랑 투수 오주원이 FA 계약을 맺었다.
키움은 28일 "오주원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2년 최대 7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인센티브 1억원)이다. 긴 협상 끝에 오주원은 구단의 최초 제안보다 축소된 규모에 사인했다.
오주원은 지난해 조상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마무리 임무를 맡았다. 57경기에 구원 등판해 3승3패, 3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32(54⅓이닝 14자책점)을 기록했다. 오주원은 정규 시즌 단 2개의 블론세이브만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큰 기복 없이 끝까지 마무리 역할을 해냈다.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했지만, 플레이오프까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시즌이 끝나고 첫 FA 자격을 얻었고, 구단은 일찌감치 '오주원 잔류'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협상이 쉬웠던 건 아니다. 이견차를 보이면서 FA 계약은 진전되지 않았다. 하지만 키움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지난해 FA 계약을 한 베테랑 투수 이보근은 올 시즌 부진 끝에 2차 드래프트로 팀을 옮겼다. 향후 활약 가능성을 검토해 계약 규모를 책정했다. 최초 3년 보장 계약에 오주원이 답하지 않자, 2년으로 수정된 안을 내밀었다.
키움은 캠프 출국 전인 28일일을 데드 라인으로 설정했고, 오주원과 막판 협상을 벌였다. 결국 소폭 상향된 억원에 도장을 찍으며 잔류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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