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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수미는 국밥집을 찾아온 양준혁을 보자마자 "이렇게 순수해 보이는 이 남자 고민이 있어"라며 남다른 '촉' 레이더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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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어느 사람이던 헤어진 여자가 그런 글을 남기면 충격이다"라고 말했고, 양준혁은 "당시 정면돌파를 택했다. 모든 걸 다 이야기 했다. 처음에는 그 여성을 좋은 뜻으로 만나다가 좀 멀어지기 시작했는데, 그런 식으로 나왔다. 지금 아직 재판 중이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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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가난 한 애들이 운동을 시작하지 않았냐. '밥을 먹으려고 했다는 사람이 많던데'"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양준혁은 "저희 아버님이 장사를 하셨는데 불이 3번이 났다. 어머니는 안 해보신 일이 없다. 가사 도우미, 직물공장, 시장서 단무지도 파시고 하셨다. 그래서 어머니는 내가 야구를 그만두기를 원하셨다. 그래서 제가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했다. '내가 동냥이라도 할 테니까 좀 시켜달라'라고 7살 때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이놈은 야구를 할 놈이구나'라고 생각하셨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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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또 한 번 촉이 발동한 김수미는 "지금 여자 있지?"라고 기습 질문해 양준혁을 당황케 했다. 어색하게 웃음 짓던 양준혁은 "작가에게도 이야기를 안 했다. 한 번도 이야기한 적 없는데 (회장님) 눈을 보니까 거짓말을 못 하겠다"라고 대답했다.
양준혁은 "올해 안에 최선을 다해서, 결혼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일단 장소는 정해놨다"라고 이야기 했고, 김수미는 "야구장에서 해라"라고 말했고 놀란 양준혁 "선생님 대단하시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김완선은 "제가 데뷔를 한지 좀 됐는데 2000년대에 살고 있지만 항상 1980년대에 갇혀있는 느낌이다"라며 김수미를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싱글을 냈지만 크게 알려지지 않았고 예능을 출연해도 늘 30년 전 '삐에로' 김완선에 대한 이야기만 궁금해한다는 것.
김수미는 "자꾸 과거 얘기만 하니 속상하겠다"라고 말했고, 김완선은 신곡을 들려줄 기회도 부족한 상황에 "이렇게 계속 음반을 내는 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수미는 "완선씨가 무대에 설 무대가 많이 없어졌다. 내가 방송국 2개 더 낼게. 그리고 가요만 하루종일 나오는 채널을 만들 거야"라며 진심 섞인 농담으로 김완선을 위로 했다.
10년째 연애 휴업 중이라는 화려한 싱글 김완선은 "지금까지 살면서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은 결혼 안 한 일이다"라며 "다른 사람의 인생을 불행하게 할 수 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결혼에 대한 소신을 고백했다.
김수미는 "동료 연예인 중에 설레였던 사람은 없냐"고 물었고, 김완선은 "없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진호는 "'불청'에서 김광규나 김정남 형이 대시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김완선은 "차라도 한 잔 하자고 한 적 없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헤어지고 10년 동안 작은 설렘 조차 없었냐"고 물었고, 김완선은 "그러고 나서 제가 마음을 닫은 것 같다"라고 답해 눈기릉ㄹ 끌었다.
김수미는 "아직 임자를 못 만나서 그렇다"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