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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치고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 학년을 맞을 준비를 시작했다. 심화반을 제외하고는 입시 결과가 좋지 않았고, 여기에 정교사 채용 과정 등에서 이사장의 눈엣 가시가 됐던 변성주 교장(김홍파)이 원로교사가 되고 문수호 교무부장(정해균)과 이승택 교감(이윤희)이 각각 교감과 교장으로 승진하게 된 것. 공석이 된 교무부장 자리를 두고 3학년 부장 송영태(박지환)과 창체부장 한재희(우미화)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나 변성주 교장은 이미 박성순을 교무부장으로 점 찍어 뒀었다. 자신이 마지막으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박성순을 추천한 것. 문수호 부장도 박성순을 차기 교무부장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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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늘의 새 제자가 될 황보통과 박성순의 과거사도 일부 밝혀졌다. 황보통은 고하늘에게 자신의 1학년 담임 선생님이던 박성순 선생님이 앞뒤가 다른 사람이라는 말을 했다. 과거 경찰서에 불려갔던 자신에게 "얼른 갈게 기다리고 있어"라는 약속을 했지만, 오지 않았고, 그 시간에 놀고 있었다는 것. 박성순에게 불만을 표하는 황보통이 가지고 있는 사연이 고하늘과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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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늘은 이날 방송에서 특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치고에 남은 유일한 기간제 교사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 신입 기간제 선생님이 서툰 모습을 보이고 있을 때 능숙하게 그를 도와줬고, 다른 사립고등학교 정교사에 붙었다고 연락이 온 지해원(유민규)과 다른 의대에 붙었다는 진유라(이은샘)의 소식도 듣게 됐다. 이들의 소식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고하늘의 모습이 그의 성장을 짐작하게 했다. 여기에 박성순의 따뜻한 말 한 마디도 마음을 울렸다. 박성순은 고하늘에 "지해원 선생님 소식 들었냐. 내가 보기엔 선생님도 이제 거의 다 왔다. 여기서 1년만 더 버텨라. 내가 진학부에서 딱 버티고 있어 줄 테니까"라며 고하늘에게 힘을 실어주려 진학부장을 한 해 더 하게 됐음을 알려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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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