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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3)의 과거 부상전력. 현재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쳤지만 일부 회의론을 불렀다. 투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인 평균자책점 1위를 했지만 상대적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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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부상 전력과 나이에 대한 이야기는 꼬리표 처럼 따라 다닌다. 하지만 시각을 바꿔 보면 최악의 부상을 극복했던 투수이기에 또 다른 도전에 대해 더 큰 믿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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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회의적 시선이 포함된 류현진에 대한 평가를 묻는 여러 질문을 단 한마디로 정리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사이영상 후보였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그는 "우리는 최고의 투수를 얻었고, 그가 마운드에 서는 모든 순간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뉴 에이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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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류현진은 어깨 부상으로 2015, 2016 두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18년에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석달을 쉬었다. 토론토와 계약이 만료될 때면 그의 나이는 36세가 된다'고 언급했다.
류현진의 전 동료였던 베테랑 리치 힐(40·미네소타)은 과거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피치에 대한 류현진의 확신은 그야말로 대단하다"고 극찬한 바 있다.
류현진도 인정했다. 그는 토론토 입단 기자회견에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도 스피드가 아니라 제구가 첫 번째라 생각해 왔다. 아무리 빠른 공을 던져도 가운데로 몰리면 홈런을 맞을 수 있다"며 "스피드는 나하고 안 맞는 것 같다"며 웃었다.
불 같은 강속구 없이도 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으니 할 수 있는 말이다. 과연 진화하는 류현진 표 칼날 제구와 변화무쌍한 레퍼토리는 상대적으로 강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타자들의 예봉을 피해갈 수 있을까. 최악의 순간을 딛고 일어선 '괴물' 투수.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은 충분히 기대해 볼 만 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