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야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KBO리그 10개구단이 해외 스프링캠프에 나서면서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10개 구단은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해 2월 1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한화 이글스, KT 위즈,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가 미국에서 훈련을 하고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가 호주에서 담금질을 한다. 키움 히어로즈가 대만 가오슝에서 캠프를 차리고 삼성 라이온즈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한다.
해외에서 훈련을 하는만큼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일본 오키나와나 대만 가오슝의 경우는 아시아권인데다 관광지여서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특히 관심을 받는다. 호주도 지금이 여름이라 중국 관광객이 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애리조나는 관광지라고 보긴 힘들고, 플로리다도 소도시에서 훈련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는 편이라지만 예방은 필수다.
구단들은 출발전 선수들의 몸상태에 대해 체크를 했다. 공항 이동 때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준비했고, 스프링캠프 기간 중 훈련장과 숙소에서도 손 세정제로 위생에 신경을 쓸 계획이다.
사실 선수들이 주로 있는 야구장에서야 외부인들과 접촉할 일이 없어 크게 염려할 일은 없다. 하지만 휴식일에 쇼핑을 하거나 관광을 할 때가 문제다. 아울렛 등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에서 외부인과의 접촉을 할 수 있기에 구단마다 휴식일에 외출을 자제하도록 선수단에 당부를 한 상태다.
50∼60명의 선수단이 함께 이동하고 식사를 하기 때문에 1명이라도 감염될 경우 다른 선수나 코치, 프런트의 집단 감염의 가능성이 높다.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인원 모두가 스스로 개인 위생을 철저히 신경써야하는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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