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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연작인 '용서받지 못한 자'(2005)를 시작으로 '추격자'(2008), '비스티 보이즈'(2008), '국가대표'(2009), '황해'(2010),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의 전성시대'(2012), '베를린'(2013), '더 테러 라이브'(2013), '암살'(2015), '아가씨'(2016), '터널'(2016), '신과 함께' 시리즈, '백두산'(2019) 등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하정우. 그런 그가 자신의 첫 미스터리 장르 영화로 '클로젯'을 택해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웃음기를 쫙 빼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연기와 얼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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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정우는 딸 이나 역으로 호흡을 맞춘 허율에 대해 "현장에서는 마냥 귀엽기만 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100:1의 경쟁률을 뚫고 따낸 아이다. 명진 역의 시아 양과 이나 역의 허율 양 둘 다 오디션 때부터 정말 독보적이고 특출났다. 그래서 '백두산' 때도 제가 병헌의 형의 딸로 소개시켜드렸고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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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상원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하정우는 "상원은 그동안 한 번도 육아를 해본 사람이 아니다. 모든 걸 와이프에게 맡겨서 돈만 버는 기러기 아빠 같은 인물이었다. 어느 날 사고를 당하고 아내를 잃고 딸과 함께 지내는 것 자체가 어색한 사람이었다. 그러면서도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기 시작하는데, 상원은 뭘 사주는 걸 물질적인 노력으로 하려고 했던 사람이다"며 "저 역시도 미혼이고 자식이 없는 상황인데, 그런 어색한 표현이 이 작품과 캐릭터에는 오히려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아버님의 관계에서도 힌트를 많이 얻었다. 가족은 미국에 있고 본인은 학교에 있었는데 오랜만에 만나면 굉장히 어색했다고 하더라. 그런 면을 감독님을 통해서 힌트를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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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