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 수필름·홍필름 제작)가 국회의원 주상숙으로 변신한 라미란과 보좌관 박희철로 변신한 김무열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콤비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콤비 스틸에서는 대한민국 넘버원 뻥쟁이에서 하루아침에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된 3선 국회의원 주상숙과 4선의 품격을 위해 밤낮없이 뛰는 열정부자 보좌관 박희철의 완벽한 호흡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주상숙이 '서민의 일꾼'이라는 이미지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겸손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가꾸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 보좌관 박희철의 공헌이 있었기 때문.
박희철이 신고 있는 구두가 너무 새것 같아 보인다고 말하자 슬쩍 발을 내미는 주상숙과 검소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이를 직접 밟아주는 센스를 지닌 박희철의 찰떡같은 호흡부터 난데없이 얻게 된 '진실의 주둥이' 때문에 사고 치기 바쁜 주상숙과 이를 수습하느라 정신없는 박희철의 대환장 콜라보는 두 사람이 펼칠 케미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또한, 자타 공인 충무로의 코미디 장인으로 불리는 배우 라미란의 미친 연기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코믹한 캐릭터로 변신한 배우 김무열이 선보일 환상적인 호흡 역시 '정직한 후보'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2014년 브라질에서 개봉한 동명의 영화(원제: O Candidato Honesto)를 리메이크한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송영창, 온주완, 조한철, 손종학, 조수향, 윤세아, 김용림 등이 가세했고 '부라더' '김종욱 찾기'의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1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