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30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2020년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 개시식'에 참석해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최 차관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2018 평창패럴림픽에서 보여준 활약과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남북 평화, 화합의 정신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정부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훈련받고,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8월 도쿄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에서 탁구 보치아 배드민턴 등 14개 종목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 시드니패럴림픽 이후 20년만에 도쿄올림픽에 도전하게 된 휠체어농구팀의 활약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대표단 여러분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과 건강에 관련된 상황을 잘 챙기겠다. 여러분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여러분의 땀방울은 결과를 떠나 그 자체로 의미 있다. 여러분 뒤에는 늘 응원하는 가족, 국민들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달라.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국가대표"라며 응원을 보냈다.
최 차관은 훈련 개시식 후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이후 20년만에 개최국 일본을 꺾고 도쿄패럴림픽에 출전권을 따낸 휠체어농구 국가대표들과 휠체어농구 자유투 체험을 함께했다. 휠체어를 탄 채 슈팅을 시도했지만 연거푸 불발되자 최 차관의 선수 시절 '승부욕'이 발동했다. 휠체어 고정장치를 푼 채 수 차례 도전한 끝에 기어이 림을 뚫어냈다. 국가대표 양동길의 명품 자유투 시범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 최 차관은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직접 해보니 휠체어가 생각보다 마음대로 안되더라. 여기 계신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겠다.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피나는 분투에 찬사를 보냈다. 최 차관은 이후 뉴델리아시안게임 배영 종목 금메달리스트답게 수영장을 돌아보며 장애인 국가대표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한편 이날 개시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도쿄패럴림픽(8월 25일∼9월 6일) 출전권 획득 등을 위한 종목별 국제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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