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62조30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다. 다만 영업이익은 2조4361억원으로 전년 2조7033억원보다 9.9% 감소했다.
LG전자에 따르면 매출 확대는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신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높여온 생활가전 사업 성과의 영향을 받았다.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연간 매출액 20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1조 9962억 원에 달했다. 자동차 관련 사업을 진행중인 VS사업본부도 매출 성장세를 한몫 거들었다. VS사업본부 연간 매출액은 5조원을 넘었거, 영업이익도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운영 사업본부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MC사업본부의 실적은 저조했다.
MC사업본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3208억원, -3322억원으로 조사됐다.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줄었고 마케팅 비용 증가, 연말 유통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LG전자는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하며 영업이익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올해에도 매출 극대화와 함께 영업이익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H&A사업본부는 신성장 및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자원투입과 지속적인 원가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TV시장은 성장정체에 따라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에 대한 수요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HE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강화해 건전한 수익구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MC사업본부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5G, 신규 폼팩터 등의 확대로 프리미엄 수요는 다소 늘어나겠지만 보급형 시장에서는 업체간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프리미엄부터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5G 모델을 국가별 상황에 맞춰 적기 출시해 5G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고객 눈높이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손익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VS사업본부는 핵심부품 내재화·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BS사업본부는 LED 사이니지 등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출력 태양광 모듈 시장을 적극 공략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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