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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간판타자 강백호의 프로 세번째 시즌 테마는 수비와 클러치 타격능력이다.
강백호는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팀 동료들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비시즌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벌써 세번째 시즌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데 가봐야 실감이 나면서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출국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수비와 클러치 능력이었다. 강백호는 "우선 작년에 부족했던 수비를 보완하고 싶다"고 했다. 고등학교 때 투수와 포수를 주로 맡았던 강백호는 KT 입단 이후 외야수로 전향해 2년을 뛰었다. 지난해엔 주전 우익수로 나갔지만 수비에서 타구 판단 능력이 높은 수준까지 이르지 못했다. 손바닥 부상도 겹쳐 우익수로 많은 경기에 나가지 못해 결국 골든글러브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3번타자로서 클러치 능력도 하나의 과제가 됐다. 강백호는 지난해 타율 3할3푼6리(147안타)에 13홈런, 65타점을 올렸다. 아쉽게 득점권 타율이 2할8푼4리로 전체 타율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강백호는 "클러치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셔서 찬스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안정감있는 선수가 되고 싶고 기복없이 하고 싶다"면서 "작년 찬스 때 못살린게 아쉬워서 좀 더 승부욕을 가지고 상대 투수도 더 분석하고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한다. 집중하고 부담감도 털어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면 뒤에 선배님들이 해결해주실 수 있다"고 말했다.
몸 상태는 좋다고. "웨이트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했고, 2주 전부터 배팅과 캐치볼을 시작했다"는 강백호는 "운동할 수 있는 좋은 상태이고 컨디션도 좋고 회복도 잘했다. 기대되는 스프링캠프"라고 했다.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픈 마음이다. 지난시즌 뒤 열린 프리미어12에서 첫 성인대표팀에 뽑혀 활약했던 강백호는 그때의 경험을 이번 시즌에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프리미어12는 국가대표로서 첫 무대라 긴장도 많이 했었는데 좋은 투수들의 볼을 많이 쳐본 것이 도움이 됐다. 그런 느낌을 반영해서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드리려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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