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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운명 뒤집혔다"…'미스터트롯' 정동원→임영웅, '시청률 25.7%'가 이해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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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스터트롯'이 방송 단 5회 만에 레전드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미스터트롯'이 무려 최고 시청률 25.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에서는 본선 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가 본격 서막을 올렸다.

먼저 추혁진과 김희재가 대결을 펼쳤다. '첫차'를 선곡해 무대에 오른 추혁진. 그러나 최악의 목 상태에 실수 연발이었다. 이에 맞서는 김희재는 '꽃을 든 남자'를 선곡, 농염한 표정과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 결과 김희재가 전례 없는 올하트를 받으며 11대0이라는 큰 차이로 승리했다.

개가수 영기와 태권트롯 나태주가 대결했다. '동전인생'을 선곡한 영기는 핏대를 세운 열창에 이어 비장의 종이 기타로 웃음을 안겼다. '너는 내 여자'를 택한 나태주는 자신이 속한 태권도 퍼포먼스팀 K-타이거즈 멤버들을 총동원해 절도 있는 태권군무를 선보였고, 다음 라운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의상부터 극과극인 김중연과 양지원이 맞붙었다. 먼저 김중연은 '이름 모를 소녀'를 선곡해 반전의 락 스피릿과 파격 퍼포먼스로 반격을 가했다. 긴장한 채 무대에 오른 양지원은 '미움인지 그리움인지'를 열창했지만, "100% 컨디션이 아니다"는 평가와 함께 단 1표 차이로 패했다.

'트롯보이' 남승민과 정동원의 대결이 펼쳐졌다. 어제의 형제가 오늘의 적으로 만나자, 장윤정은 "벌써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워했다.

노련한 호응 유도로 무대를 시작한 남승민은 "목소리 너무 좋다"는 평가와 함께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 껏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정동원은 비장의 무기 색소폰을 꺼내들었다. 그 결과 "오늘 유난히 잘 해"라는 평가와 함께 정동원이 10대 1로 승리를 거뒀다.

비트박스와 트로트를 결합한 전무후무한 무대를 선보인 미스터붐박스와 에어로빅 댄스로 흥을 이끌어 낸 신인선의 대결은 신인선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동굴 저음의 류지광은 자타공인 우승후보 임영웅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류지광은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선곡해 시작부터 특유의 저음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임영웅이 선곡한 곡은 '일편단심 민들레야'였다. 정통 트로트 창법으로 승부한 임영웅의 무대. 장윤정은 "임영웅은 임영웅이다"고 평가했고, 빅매치 대결 결과 임영웅의 승리였다.

'본선 진' 장민호와 '예선 진' 김호중의 마지막 대결이 막이 올랐다. 빨간 수트를 입고 등장한 김호중은 '무정블루스'로 비장의 감성 트로트로 선공에 나선 가운데 다음주 장민호의 무대가 예고돼 대결 결과에 이목이 쏠렸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전체 시청률 25.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2049 시청률은 7.6%, 순간 최고 시청률은 26.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는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한 것은 물론 2019년 2월 종영한 JTBC '스카이캐슬'이 마지막 회에서 기록했던 종편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 23.8%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매 회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는 '미스터트롯'는 앞으로 어디까지 올라 설 지 관심이 집중됐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