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음악 프로그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떨고 있다.
가장 직격탄을 맞은 건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다.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 3사 공개 방송 프로그램은 모두 방청객 없이 방송을 진행한다. Mnet '엠카운트다운'은 30일 방청객을 들였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관계자는 "열 감지기를 활용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KBS1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등 공연형 프로그램은 다음달 녹화를 앞둔 만큼 코로나바이러스 진행 상황을 살펴보며 무방청 지침을 적용할지를 고민 중이다.
문제는 KBS2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7(이하 너목보7)', JTBC '슈가맨3' 등 방청객의 참여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슈가맨3'는 10~40대 방청객이 아는 노래가 나오면 전구에 불을 밝히는 포맷이다. 방청객의 존재는 프로그램의 필수 구성요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목보7'는 숨은 실력자의 정체가 공개됐을 때 방청객의 리액션이 중요한 프로그램이고, '복면가왕'과 '불후의 명곡'은 방청객 투표가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이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은 코로나 바이러스 진행 사태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며 만반의 준비를 취하고 있다.
'슈가맨3' 측은 "방청에 오기 전 보건 수칙을 먼저 안내해 드렸다. 방청에 들어가기 전에도 체온을 제고 손 소독제로 손을 닦게 안내드렸고, 이 절차를 모두 마친 뒤에 입장을 진행했다. 입장을 한 뒤에도 보건 수칙을 재차 안내해드렸다"고 설명했다.
다른 프로그램도 사태를 지켜보며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불후의 명곡' '너목보7' '복면가왕' 등의 관계자들은 모두 "아직 녹화 날짜가 다가오지 않아서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세심히 진행상황을 살펴보며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매우 진지하게 사안을 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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