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기상캐스터 김민아가 범상치 않은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5일 생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 기상캐스터 김민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휴가를 떠난 김신영 대신 신동이 스페셜DJ로 나섰다.
이날 김민아는 장성규가 출연 중인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난 장성규 라인이다. 저는 완전히 장라인이다. 제가 첫 번째로 줄을 섰다. 장성규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별로 없다"며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출연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부터 JTBC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며 최근 게임 방송까지 시작한 김민아는 "지금은 들어오는 일 막지 않고 모두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대세'로 떠오른 김민아에게 신동은 한달 수입을 물었다. 김민아는 "정산이 한 두 달 뒤에 들어와서 이제 조금씩 들어온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출연료가 늘었다기보다는 일을 많이 하게 됐다"라며 "몇 년 전에 산 차 할부가 끝나가는데 다시 차를 사려고 한다. 현금은 어렵고, 할부로 구매하겠다. 열리는 차를 사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민아는 자신의 이상형도 거침없이 고백했다. 김민아는 "가수 헨리, 배우 최우식이 내 이상형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쌍커풀 없고 아기자기한 이목구비를 좋아한다. 가끔 느껴지는 남성미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상캐스터로 데뷔한 계기에 대해서는 "사실 꿈이 없었다. 성적에 맞춰 교대에 진학했는데, 적성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평소 여행도 좋아하고 멋있게 느껴지는 승무원을 선택하게 됐다. 그런데 체력적으로나 여러 가지 면에서 잘 안 맞는다고 느껴졌다"고 말해다. 이어 "이후 어린 시절에 꿈꿨던 방송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했다. 수많은 도전 끝에 기상캐스터로 데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신동은 김민아에게 "요즘 섭외 전화가 엄청 많이 온다고 들었다. 회사를 기다리고 있냐"고 물었다. 김민아는 "기상캐스터는 프리랜서라 아직 소속사가 없다. 최근 스케줄이 많아져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소속사분들의 연락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신동은 '희망 회사'에 대해 물었고 김민아는 "진행자에게 힘을 쏟아줄 수 있는 회사를 원한다"며 SM C&C를 권유하는 신공에게 냉큼 "너무 좋다. SM분들 연락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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