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상대 수비를 단번에 무너뜨리는 패스.
손흥민의 결승 페널티킥 유도와 성공도 빛났지만, 그 페널티킥을 만들어준 델리 알리의 패스도 극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사우샘프턴과의 FA컵 32강전에서 3대2 신승을 거뒀다. 1-2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루카스 모우라의 동점골에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이 천금의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또 손흥민이 직접 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역전승을 가져갈 수 있었다.
골키퍼를 제치며 파울을 얻어내는 손흥민의 플레이도 중요했지만,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설 수 있게 만들어준 델리 알리의 횡패스도 기가 막혔다. 우측 측면에서 반대쪽 에어리어 부근에 있는 손흥민을 발견한 델리 알리는 자로 잰듯한 롱패스를 연결시키며 사우샘프턴 수비를 무너뜨렸다. 후반 15반 탕귀 은돔벨레와 교체돼 들어와 경기 감각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도 엄청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에 영국 축구팬들은 결승골 주인공 손흥민보다 델리 알리의 임팩트 있었던 패스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델리 알리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 후 부진한 플레이를 떨쳐내고 맹활약중이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시티전에서 선발로 뛴 후 사우샘프턴전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대신 선발로 나선 은돔벨레는 2020년 첫 선발 출전이었다. 그만큼 최근에는 델리 알리의 비중이 컸다. 오랜만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어도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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