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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공릉동 '기찻길 골목' 첫 방부터 강력…사상 최초 3MC '3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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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사상 최초로 3MC 모두 시식 중 음식을 뱉어냈다.

1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1번째 골목인 공릉동 '기찻길 골목' 편이 첫 방송됐다.

이날 대성리 지나가는 경춘선이 지나가던 곳이었다고 공개됐고, 백종원은 "일산으로 MT를 갔다고 하면 이상하려나"라고 옛날 이야기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인선은 "저희는 삼척으로 갔다"라고 밝혔고, 김성주와 백종원은 "정말 특이하다. 1박 2일로 가는 그거 맞냐"라고 물어 눈길을 끌엇다.

백종원이 경춘선 추억담을 얘기하면서 "내 고등학교 동창이 신대철"이라고 밝히며 "그때 신대철이 기타를 알려준다고 했는데 귀찮아서 뿌리치고 대학교가서 후회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백종원은 공릉동 '기찻길 골목'의 첫 가게로 자녀 사교육비 월 200만원 위해 요식업에 뛰어든 '삼겹구이집'을 찾았다. MC 김성주는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학부모로서 날이 갈수록 치솟는 사교육비 때문에 맞벌이를 하는 사장님에 깊이 공감하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응원했다.

2018년 미용실을 인수해 가게를 운영중이었다. 특히 이 가게는 미용실의 거울이 그대로 붙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가게는 조미료를 쓰지 않고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붙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제 경험에 의하면 조미료를 안 쓴다고 하는 사장님들은 본인이 모르게 다 사용을 하고 있을 확율이 크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백종원은 돼지고기와 생선구이를 한 그릴에서 굽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정말 궁금하다 왜 저렇게 사용을 하고 계시는지 저렇게 굽게 되면 무조건 비린냄새가 난다"라며 가게를 찾았다.

가게에 도착한 백종원은 간장양념구이 1인분과 매콤삼겹구이 2인 정식을 주문했다.

이에 사장님은 요리를 시작했고, 백종원은 "요리는 직접 연구를 하신거냐"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집에서 해 먹던 것을 조금 업그레이드 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장님은 그릴에서 굽던 매콥삼겹구이가 탄 부분을 한 줄씩 꺼낼 때마다 다듬어 음식을 내보냈다. 사장님은 15분이 걸려 음식을 완성했고 상황실로 자리를 옮겼다.

상황실에서 김성주는 사장님에게 "아이들이 고1 중1이면 사교육비가 엄청나다"라며 "다른 집에 시키는데 우리집은 안 시키면 나중에 원망을 들을까 걱정을 한다"라고 사장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게 쉽지 않을텐데"라며 시식을 시작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한 입을 맛 본 후 "조미료 사용을 하지 않는다고요"라고 물었고 "내 입에 문제가 생겼나"라고 물었다.

이어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이정도 김치찌개면"이라며 엄치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삼겹살구이를 시식한 후 백종원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고 "사장님 간장하고 고추장 삼겹살 양념 재워놓은 시간이 다르죠"라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한 20일 정도 차이가 난다"라고 이야기 했고, 백종원은 "고추장 삼겹살 너무 오래됐다.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라며 상황실에 김성주를 호출했다.

김성주는 "제가 잡내를 기가 막히게 맡는데 걱정이다"라며 가게로 향했다. 백종원은 김성주를 보고 "내가 미리 주문을 해놨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우선 김성주는 간장삼겹구이를 맛 보고 "요건 먹을 수 있다"라며 다음 고추장 삼겹살을 맛을 보고 얼굴을 찡그리며 결국 휴지에 뱉었다.

백종원은 "좋은 말로 숙성이 잘못된 거고, 양념이 잘못된 거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성주 역시 "비계의 잡내가 심하다"라며 불편해 했다.

김성주는 결국 상황실로 삼겹살을 가져가 정인선과 사장님에게 권했고, 정인선은 시식 후 "전 처음부터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전했다.

백종원은 주방 검사를 하러 가며 "매의 눈으로 지켜 보겠다"라며 열의를 드러냈고, 실제 갈은 새우와 버섯을 보고 놀랐다.

하지만 고추장 양념 삼겹살을 냄새를 맡아보고 "사장님이 몰라서 그러시는데 이렇게 하지면 안 된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때 백종원은 정체불명의 하얀 가루를 먹어보고 "이거 쓰시는 거 맞죠"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제가 조미료를 못 쓰기 때문에 맛소금을 썼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게 미O과 맛소금을 섞은 거다. 모르셔서 그런 건 괜찮다. 그리고 이걸 쓰는 게 나쁜 건 아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또 이때 사골분말을 발견했고, 백종원은 "이것도 조미료가 들어간 거다"라며 웃었다.

사장님 역시 웃으며 물을 마시며 "죄송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써도 되는 데 알고는 쓰셔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종원은 계속 된 조미료가 발견되자 "조미료를 쓰지 않는다가 아니고 '몰랐습니다'라고 쓰셔야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상황실에서 돌아온 사장님은 바로 '조미료를 쓰지 않는다'라는 문구를 삭제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장사만 17년째 도전하고 있는 '의지의 동갑내기 부부' 사장님이 운영하는 야채곱창집도 소개됐다.

사장님은 점심에 백반을 팔고 있었고, 야채곱창집이었지만 실제로는 백만배달만 나가고 있었다. 심지어 이 가게는 촬영 전 제작진이 15번 사전 답사한 결과, 단 한 명의 손님만 목격될 정도로 극심한 손님 가뭄에 힘들어했다.

또 이 가게의 사장님은 손님들과 수다를 떠는 걸 좋아하고 있었고, 백종원은 "그럼 손님이 많아지면 장사를 싫어 할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성주는 "이 가게 남편은 TV에서 매운 걸 먹는 것만 봐도 땀을 흘린다"라고 밝혔고, 백종원은 "그럼 이 가게의 곱창은 밍밍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시식전 맛을 예측해 눈길을 끌었다.

가게로 향한 백종원은 "야채곱창이 전문이니까. 야채곱창을 2인분 주세요"라고 이야기했고, 사장님은 "진짜 놀랐다"라며 백종원의 등장에 웃음을 보였다.

특히 토크를 이어가는 사장님을 보던 김성주는 "공릉동 토크폭격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곱창 볶는 걸 누구에게 배웠냐"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친구에게 배웠다"라며 엄청난 스토리를 들려주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야채곱창을 만들던 사장님에게 백종원은 "양념장은 만들면 얼마나 쓰시냐"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일주일에 두통을 쓴다"라고 밝혔다. 상황실에서 영상을 보면 김성주와 정인선은 "보기에는 맛있어 보인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시식에 앞서 백종원은 "두분은 상황실로 가시면 됩니다"라고 이야기 했고, 사장님은 "멘트가 똑같으시다"라며 '골목식당' 팬을 인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황실에서 정인선은 "제가 곱창 마니아다. 되게 좋아하면서 왔다"라며 흥분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식을 하려던 백종원은 "비주얼은 괜찮다. 윤기도 그렇고. 겉보기에는 말짱하다"라고 이야기 하며 시식을 시작했다. 곱창을 먹던 백종원은 웃다가 갑자기 표정이 일그러졌고, "손님이 없는 이유를 알겠다"라며 말하며 곱창을 뱉었다.

백종원은 "나는 음식을 잘 안 뱉는데 내가 만에 하나라도 잘못 먹었을 수도 있는 거다"라며 다시 시식했지만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곱창러버 정인선을 호출했다.

시식을 위해 곱창집으로 달려간 정인선은 "좀 심하다. 계속 씹고 있는데"라며 결국 곱창을 뱉었다. 정인선은 "계속 쿰쿰한 냄새가 난다. 곱창의 냄새가 나도 먹을 수 있는데, 이 곱창은 그런 범위를 넘어섰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전 돼지 곱창을 꾸릿한 냄새를 좋아하는데 이건 그런 게 아니다. 돼지 누린내가 난다"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결국 백종원은 "납품받는 곱창의 문제인 것 같다. 다른 제품을 써봐야 한다. 일단 양념은 둘째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가게로 돌아온 사장님은 곱창을 시식했고 "곱창이 왜 이러냐. 곱창을 괜히 바꿨다"라며 속상해 했다.

마지막 가게는 단골손님 '99.9%', 오직 단골손님들만 찾아오는 '찌개백반집'이었다.

다행이 이 가게는 다른 가게와 달리 손님이 조금 있었고, 엄마와 딸이 가게를 하고 있었고, 37살인 딸은 13년 째 무급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성주는 "10일간 관찰한 결과 국과 반찬이 56가지가 나왔다"라고 밝혔고, 이때 같은 백반 메뉴지만 손님에 따라 상차림이 서로 다른 모습이 포착됐다. 알고보니 손님이 못 먹는 음식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

또 이때 딸은 배달을 가기 위해 택시를 잡는 모습이 보였고, 백종원은 "백반이 얼마기에 택시를 타고 배달을 가냐. 말도 안 된다. 6000원짜리 백반인데 계산이 안 된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딸은 배달을 갈 때는 택시를 탔지만 가게로 돌아올 때는 도보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가게에는 손녀 딸이 식사를 하고 있는 테이블에 단골손님과 합석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성주는 "저 손님이 주문을 하지 않았는데, 저 손님이 무얼 먹을 지 안다. 그냥 음식이 나온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단골손님들은 "이제 메뉴가 바뀌는 거냐"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사장님은 "메뉴를 더 보완해서 더 잘해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가게로 향해 "저는 2인분으로 생각해서 백반을 달라"라고 요구했고, 사장님은 백반집 메뉴 전체 반찬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아까 보니까 식성을 파악해서 주시던데"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안 드시는 걸 아니까"라며 선택해서 주는 이유를 밝혔다.

백종원은 "손님들이 다 가족 같더라. 손님 용돈도 주고. 요즘 이런 식당이 잘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묵은지꽁치조림과 소고기뭇국을 받은 백종원은 "이게 6000원이면 잘 나온다"라고 말하며 사장님과 딸은 상황실로 보냈다.

상황실에 온 사장님과 딸에게 김성주는 "골목식당을 2년 간 하는 동안 택시로 배달은 하는 건 처음봤다"라고 이야기 했고, 딸은 "음식이 식으면 안 되니까 택시로 배달을 간다. 그릇을 찾으러 갈 때는 걸어서 간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