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돌입한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KIA는 오는 20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매일 연습경기를 한 차례씩 치른다. 20일에는 캠프 장소인 테리 파크에서 독립리그 연합팀과 첫 연습경기를 치른 뒤 8분 거리의 시티 오브 팜스 파크로 이동해 플로리다 사우스웨스턴 대학팀과 두 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KIA 선수들은 지난 19일간 타격과 수비 훈련을 한 결과물을 보여줘야 한다. 제로 베이스에서 본격적으로 주전을 추리고 있는 맷 윌리엄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진정한 주전 경쟁의 막이 오른 셈.
실전을 통해 투수 파트에서 달성해야 할 캠프 목표는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 구축이다. 이미 양현종-애런 브룩스-드류 가뇽으로 3선발까지 고정돼 있는 가운데 4~5선발 찾기가 가장 큰 숙제다. 여기에 2차 드래프트와 보상선수 등 새로 영입된 변시원 홍상삼 김현수를 더해 불펜 뎁스를 강화시키는 퍼즐도 맞춰야 한다.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투구수 제한을 둘 예정이다. 짧은 시간에 강렬한 임팩트가 전달할 필요가 있다.
야수 파트에선 고민할 부분이 많다. 허리통증으로 정상 훈련이 어려워 조기귀국한 이창진을 대체할 중견수 찾기와 박찬호-김선빈의 새 키스톤 콤비 안정화, 1루수 찾기가 연습경기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이젠 강행군이 펼쳐진다. 보름 남은 캠프 기간 휴식일이 없어진다. 그 동안 캠프는 3일 훈련, 1일 휴식 패턴으로 진행됐었다. KIA는 다음달 6일 귀국 전까지 총 15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데 21일부터는 매일같이 연습경기와 훈련을 병행한다. 휴식을 하면 리듬이 깨질 수 있고, 정규시즌과 같은 강도의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 윌리엄스 감독의 지론이다.
윌리엄스 감독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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