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4월 3일 5G 상용화 1년을 앞두고 5G 콘텐츠 수출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5G 서비스 상용화 1주년을 맞아 콘텐츠 및 기술개발에 5년간 2조6000억원 투자하고 교육, 게임 등 생활영역으로 고객가치를 넓혀 AR, VR 기능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우선 올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교육, 게임 등 생활영역으로 고객가치를 넓힌 'U+5G 서비스 3.0'을 선보인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R 교육 콘텐츠와 PC 없이 VR 게임을 무선 HMD 하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VR게임 서비스 등이다.
U+5G 서비스의 경우 국내 5G고객과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AR과 VR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AR은 사용자가 직접 AR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영화 '킹스맨'의 한 장면처럼 AR기술을 이용한 아바타로 회의를 할 수 있는 증강현실 협업 플랫폼을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Spatial systems)' 함께 개발한다.
구글과 함께 인터넷 검색 결과를 AR 기술을 활용해 실감형 이미지로 보여주는 AR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국내 최초 3D AR 영어 동화 서비스 'U+ 아이들생생도서관'은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내외 유명 명작 동화를 연내 300권까지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R, VR과 같은 5G 콘텐츠 제작·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간 2조 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최근 5년 간 관련 분야에 집행한 연 평균 투자액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LG유플러스는 5G 관련 보유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말 3억 2000만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보유한 차이나텔레콤에 AR와 VR 등 실감형 5G콘텐츠 및 솔루션을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홍콩 PCCW그룹와 제휴해 43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홍콩 1위 통신사인 홍콩텔레콤에 5G VR콘텐츠 수출계약을 맺어다. 현재 유럽과 동남아 등 5G 상용화를 앞둔 글로벌 통신사와의 VR콘텐츠 수출협약도 진행중이다.
LG유플러스는 5G 콘텐츠 외에 B2B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드론, 모빌리티 등 5G 서비스 적용분야을 확대해 기업(B2B)형 5G 서비스 확대도 계획 중이다.
선 없는 공장 조성을 목표로 5G 스마트팩토리 국내 공장에 구축해 실증단계를 비롯해 5G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등이다. 드론 사업도 본격화 한다.
LG유플러스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함께 상반기까지 드론 기체와 스마트드론 관제·영상서비스의 5G 통신망 연동을 완료, 이후 구축된 서비스를 활용해 드론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상용화 1주년을 맞아 통신과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업자로서의 기본적인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완수할 것" 이라며 "고객들이 실생할에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발굴, 해외 수출을 통해 한국 5G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