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공동 소유주로 있는 대마초 약품 회사가 계속해서 축구계를 노크하고 있다.
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타이슨과 그리스 출신의 억만장자 알키 데이비드가 설립한 대마초 약품회사 스위스엑스가 에버턴과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데이비드는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에버턴의 유니폼 앞에 회사 이름을 새기길 원한다. 그들은 나와 접촉했고, 이미 스위스엑스 로고가 박힌 유니폼 디자인까지 보냈다"고 했다. 데이비드는 에버턴의 팬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가 처음 영국에 갔을때 모두가 맨유나 리버풀을 서포팅했지만 나는 파란색이 좋았다. 그래서 에버턴을 서포터했다"고 했다.
스위스엑스는 대마초에서 추출한 칸나비디올 성분이 들어간 약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대마초가 합법화되지 않은 국가에선 금지된 제품이다. 최근 스위스엑스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글로벌 스포츠인 축구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홈구장 네이밍 스폰서 매입을 시도했지만, 바르셀로나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