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이 얀 베르통언 대체자로 찍은 유망주는 누구?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츠'는 토트넘이 엘라스 베로나 소속의 20세 수비수 마라쉬 쿰불라 영입을 위한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랜 기간 팀의 간판 수비수로 활약한 베르통언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고 팀을 떠날 전망이다. 이에 조제 무리뉴 감독이 대체자 찾기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무리뉴 감독이 주목한 선수는 베로나의 쿰불라. 20세의 어린 나이지만 이미 알바니아 국가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 공격적 성향이 강한 센터백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이승우가 베로나에서 뛸 때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수비수로서 자신의 역량을 시험해보기 위해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만큼 좋은 시험대는 없다.
일단 쿰불라의 잠재적 가치는 2660만파운드로 책정돼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인색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 가격이면 사용 가능한 예산이라는 현지 분석이다.
하지만 토트넘만 이 선수를 노리는 게 아니다. 에버튼, 인터밀란 역시 쿰불라를 노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강력하게 영입을 주장해야 레비 회장의 지갑이 열릴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