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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인터밀란 거의 합의, 라우타로↔현금 6000만유로+선수 2명(스포르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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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FC바르셀로나가 인터밀란과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3) 이적 협상에서 거의 합의점에 도달했다고 스페인 매체가 13일 보도했다.

스페인 스포르트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구단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라우타로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인터밀란에 이적료로 현금 6000만유로에다 선수 두명을 내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 선수 두명은 미드필더 비달과 풀백 세메두 또는 에메르손이다.

바르셀로나는 라우타로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메시의 새로운 공격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최근 잦은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아레스 대체자로 아직 젊고 전도 유망한 라우타로를 낙점한 상태에서 인터밀란과 접촉을 시도해왔다.

인터밀란은 처음 1억유로가 넘는 바이아웃 조항을 내걸며 라우타로의 이적을 내심 막고 싶었다. 하지만 라우타로 선수 본인이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선배인 메시와 함께 클럽에서 계속 뛰고 싶은 것이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라우타로와 개인 합의 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했다고 한다.

인터밀란은 라우타로의 바이아웃 금액 1억1100만유로(약 1477억원)를 책정해놓았다. 또 계약서 사인 이후 1주일 이내에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그동안 라우타로에게 관심을 보인 클럽은 바르셀로나 뿐만이 아니었다. EPL 맨유 맨시티,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도 있다.

라우타로의 현재 시장가치는 6400만유로(약 844억원)다. 토트넘 손흥민의 가치와 똑같다. 그는 이번 코로나19로 중단된 2019~2020시즌 세리에A 22경기서 12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우타로는 요즘 '뉴 아궤로'로 불린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크레스포는 최근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라우타로와 아궤로(맨시티)를 비교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라우타로는 '새로운 아궤로'다. 라우타로는 드리블할 때는 날카롭지 않다. 하지만 아궤로 보다 팀 플레이를 잘 한다. 아궤로는 너무 자주 고립되고 의욕이 없어 보인다. 라우타로는 항상 움직이고 있고, 따라서 원톱 투톱 모두 할 수 있다. 스리톱도 문제없다. 정신력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