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필리핀 동쪽에 있던 열대저기압이 올해 1호 태풍 '봉퐁'으로 바뀌어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14일 태풍 봉퐁이 이날 오전 3시 필리핀 세부 북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후 3시경에는 필리핀 세부 북동쪽 약 310km 부근의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오전 3시경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봉퐁은 현재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44km/h(40m/s), 강도 강의 소형 태풍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상청은 향후 4일, 5일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기상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는 15일에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해 제주도 남쪽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동쪽 먼바다 등에 예비특보를 발령 중이다.
제1호 태풍의 이름인 봉퐁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것으로 말벌을 뜻한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