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9개월만의 선발 출전!
스페인 프리메아리가 발렌시아 이강인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도왔다.
발렌시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라리가 37라운드 에스파뉼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레알 바야돌리드 극적 결승골로 상승세를 타나 싶었는데, 이어진 레가네스전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에스파놀전에서 무려 9개월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는 지난해 10월 세비야전이었다.
리그 세 번째 선발 출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62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전반 37분 팀의 결승골 순간에도 기여했다. 이강인이 페란 토레스에게 패스를 건넸고, 토레스의 패스가 가메이로의 결승골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는 이강인과 발렌시아에 모두 의미가 있었다. 상대 에스파뇰은 중국인 공격수 우레이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하지만 우리에는 팀의 8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강인의 판정승.
여기에 발렌시아는 리그 8위가 되며 유로파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20일 세비야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결과가 판가름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