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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2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규 K리그2 2020' 21라운드 전남과의 원정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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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미했으나 후반 뒤늦게 불꽃을 살린 승부였다. 전반엔 신중한 탐색전은 아니었다. 양팀 모두 한동안 물꼬를 트지 못했다. 딴에는 양팀 모두 빌드업 전개를 통해 상대를 위협하려고 했다. 단조로운 크로스에 의존하기보다 세밀한 공격 전개를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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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지루하다가 전반 36분이 돼서야 첫 슈팅이 나올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제주 정우재가 상대 PA 측면을 파고 든 뒤 흘려준 것을 류승우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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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빈도를 올린 제주가 먼저 땅을 쳤다. 후반 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류승우가 루즈볼에 강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려진 뒤였다.
역시 두드려야 문이 열렸다. 부지런히 두드리던 제주가 결국 만세를 불렀다. 후반 23분 정우재가 그림같은 골을 만들었다. 코너킥에 이어 전남 수비수 이유현이 헤더로 공을 걷어낸 것이 후방 대기하던 정우재의 발에 제대로 걸렸다.
승기를 잡은 제주는 이후 거침없었다. 30분에는 안현범이 PA 오른 측면을 침투해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3분 뒤 키커로 나선 류승우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교체 투입된 공민현이 세컨드볼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남이 뒤늦게 만회골 사냥에 나섰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뒤였고 제주의 막판 수비벽 역시 탄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