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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대행이 이끄는 대구는 3일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 2020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류재문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6위 광주와의 승점 차이를 10점으로 벌리며 최소 5위 자리를 확보했다. 선두 경쟁을 벌이는 울산 현대, 전북 현대 중 한 팀이 FA컵 우승팀이 되고 4위 상주 상무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갈 자격이 안되기에 5위를 확보한 대구가 다음 시즌 ACL 출전권 획득을 확정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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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대행은 "기쁘다. 이번 시즌 두 번의 큰 고비가 있었다. 그걸 잘 이겨냈기에 좋은 결과가 찾아왔따.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대구는 개막 후 1무3패로 부진하다 다섯 번째 경기였던 성남FC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또, 8월2일 수원 삼성전 승리 후 6경기에서 2무4패로 승리가 없었다. 이 감독대행이 말한 두 번의 고비가 이 때였다. 특히 8월에는 상대적으로 순위가 떨어지는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에 연달아 패하며 휘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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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대행은 "팀이 어려울 때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결정을 내렸다. 1.5군에 있던 선수들이지만,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었다. 박한빈, 류재문 투입으로 중원을 두텁게 해 수비적으로 탄탄해진 부분이 컸다. 스피드가 좋은 김재우는 대인 방어에서도 좋은 활약을 해줬다. 무더운 여름 고정 라인업을 고집하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고, 부상이 왔었는데 전화위복으로 새로운 선수들의 가세가 팀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줬다. 팀이 성장하려면 이런 선수들이 계속 나와 경쟁 체제가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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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대행은 마지막으로 "수원 삼성에서 잠깐 감독대행을 해봤지만, 이렇게 한 시즌을 다 치르는 건 처음이다. 하늘과 땅 차이였다.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정말 많이 생기더라. 이기면 말이 없지만, 지면 팀을 흔드는 얘기들이 계속해서 들려왔다. 그 때마다 조광래 사장님과 선수들 덕에 위기를 넘겼다. 목표 달성도 중요했지만, 감독대행으로 한 시즌을 치르며 정말 많이 배웠다. 이번 시즌 겪고 있는 시행착오가 앞으로의 지도자 생활의 큰 자양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