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확산)이 또다시 이탈리아 축구를 멈춰 세웠다.
5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각) 열릴 예정이던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나폴리전이 치러지지 못했다.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날 경기는 나폴리 선수 2명(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엘리프 엘마스)과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유벤투스 원정을 거부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유벤투스 스태프 중에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유벤투스는 예정대로 홈 경기를 치르겠다는 의사를 표했었다.
나폴리 구단의 경우 시 보건 당국이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원정을 떠나지말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의 가장 최근 상대인 제노아(6대0승)에서 무려 10명의 선수가 코로나 집단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와 공포가 극에 달했다.
나폴리 선수단은 '노쇼'로 인해 규정에 따라 0대3, 몰수패하게 됐고, 유벤투스가 승점 3점을 앉아서 챙겼다.
UEFA규정 및 세리에A의 코로나 프로토콜인 '골키퍼를 포함해 13명의 선수가 확보될 시 경기는 연기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랐다.
한편 4일 열릴 예정이던 제노아와 토리노의 리그 경기는 연기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