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팽팽한 순위 싸움 속에 롯데 자이언츠의 '대반격'이 점점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롯데는 최근 5연승으로 KIA 타이거즈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이제 5위 LG 트윈스와 승차 없는 4위인 두산 베어스(3경기차)까지 가시권에 두게 됐다. 6일 KT 위즈전에서는 4-8로 역전을 허용한 뒤 빅이닝을 연출하면서 뒤집기에 성공, 기어이 5연승의 결과물을 만들었다.
롯데는 7일 사직 KT전에서 6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롯데의 6연승은 두 차례 있었다. 6월 5일 사직 KT전부터 11일 사직 한화전까지 6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또다른 6연승 기록(8월 1일 사직 KIA전~12일 사직 NC전)이 있지만, 4번의 우천 취소와 1번의 무승부 기록이 끼어 있다. 6월 이후 4개월여 만에 '논스톱 6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롯데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앞세운다. 12승4패, 평균자책점 2.53인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KT전에 3경기(1승 무패)서 19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2실점 만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1할3푼6리에 불과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2일 KT전에선 7이닝 1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을 선발로 내세운다. 시즌 초반 마무리 보직을 받았다가 잇단 실패 속에 긴 재정비를 거친 이대은은 1군 복귀 후 나선 9경기 중 7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바 있다. 9월 30일 삼성전에선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기도 했다. 지난 3일 LG전에서 구원 등판해 4이닝을 던졌던 이대은이 긴 이닝을 막아준다면, 기존 선발 자원이었던 김민수 등 불펜을 활용해 롯데 타선을 틀어막겠다는 계산이다. 불붙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이대은이 얼마나 집중력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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