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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오래 기다려온 시즌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019~2020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포스트 시즌은 물론이고 정규리그도 끝까지 치르지 못했다. 지난 3월 이후 무려 8개월을 기다린 시즌이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개막'을 하지만 농구 팬들의 가슴에는 벌써 '설렘 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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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아 기다린 시즌. WKBL은 변화를 통해 '볼거리'를 배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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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핸드체킹'을 강화해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제한한다. 더욱 공격적인 농구를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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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의 빈자리, 기존 '에이스'는 물론이고 새 얼굴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박지수 강아정 등 기존에 베스트 멤버로 뛰던 선수의 활약은 기본이다. 올 시즌은 그동안 식스우먼으로 뛰었던 선수들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팀에서는 김민정이 대표적인 예다. 그동안 외국인 선수의 백업으로 뛰었는데, 올해는 비중이 높아졌다. 스몰포워드부터 센터까지 가능한 선수인 만큼 활용도도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주 부산 BNK 감독 역시 "농구는 팀 경기다. 모든 선수가 잘해줘야 한다. 올해는 외국인 선수가 없다. 매우 큰 변화다. 안혜지 구 슬 등은 물론이고 김희진에게도 기대를 건다. 필요한 순간 외각에서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자신의 노력이 코트 위에서 빛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감독도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매우 중요하다. 윤예빈도 정말 잘해주고 있고, 이주연도 많이 성장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만큼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양인영(부천 하나원큐)과 같은 FA(자유계약) 이적 선수의 활약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눈여겨볼 기록도 풍성하다. 하나원큐의 '에이스' 강이슬은 올 시즌 개인 통산 3점슛 500개에 도전한다. WKBL 통산 12번째. 강이슬은 지난 시즌까지 479개를 성공, 500개까지 21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1994년생 강이슬이 올 시즌 3점슛 500개를 채우면 WKBL 최연소 500개 기록도 갈아치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7년 2월 13일 강아정(KB스타즈)이 기록한 27년 6개월 16일이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WKBL 역사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에서만 211승을 거뒀다. 이는 WKBL 사령탑 최다승 기록. 위 감독이 걷는 길은 곧 여자농구의 새 역사가 된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WKBL 역대 7번째 정규리그 100승에 도전한다. 안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리그에서만 89승을 거뒀다.
한편,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공식 개막전은 오후 2시30분부터 지상파 중계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WKBL 공식 개막전의 지상파 중계는 지난 2015~2016시즌 이후 처음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