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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차 지명 출신 최원태는 데뷔 3년차부터 선발 투수로 자리잡았다. 투심패스트볼 장착과 함께 2017시즌 25경기에 선발등판, 11승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며 히어로즈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9월 초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지만, 첫 규정 이닝, 첫 두 자릿수 승리 등 많은 성과를 얻은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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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는 겨우내 보강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시즌 구단도 최원태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장정석 전 감독은 '6이닝 이하, 100구 이하' 제한을 설정했다. 주 2회 등판이 걸릴 때는 엔트리에서 제외해 휴식을 줬다. 철저한 관리 덕에 최원태는 시즌을 완주했다. 27경기에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3.38. 3년 연속 10승을 수확하며, 확실한 토종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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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7월 들어 평균자책점 11.25로 크게 부진했다. 8월 3경기 등판 이후에는 어깨 염증 진단을 받고, 한 달 이상을 쉬었다. 복귀 후 2경기에선 5이닝 1실점, 5이닝 2실점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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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와 3회는 잘 넘겼다. 하지만 4회초 1사 후 박석민과 노진혁은 최원태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연속 솔로 홈런이 터졌다. 이어 애런 알테어에게 볼넷, 이원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자 키움 벤치가 움직였다. 투구수는 68개. 이중 볼이 31개일 정도로 제구가 불안했다.
최원태는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키움 불펜진이 흔들리고 있어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은 더 뼈아프다. 국내 에이스가 절실한 키움에 치명적이다. 최원태의 4년 연속 10승 도전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