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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완 감독은 '내가 죽던 날'의 특별한 점을 "이미 끝난 사건을 통해, 사건 자체를 들여다 보는게 아니라 사건의 이면과 그 안의 사람들을 들여다보는 영화라는 것"이라고 꼽았다. 김혜수 역시 박 감독의 말에 공감하며 "사건을 다룬 영화는 사건의 진실과 해결의 실마리에 포커스가 가길 마련인데, 극중 형사 현수는 조금 다른 방식과 관점을 취한다"라며 "이미 다 끝나 버린 사건의 마무리 조사를 하는 상황에서, 어린 한 소녀가 벼랑 끝에서 사라졌어야 하는 이 사건 이전에 사람을 들여다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안에서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인물과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과의 연대감이 중요했다. 현수는 자신의 삶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심리적인 벼랑 끝에서 이 사건을 만나게 된다. 어찌보면 어린 소녀의 사건과 이면의 이유를 알게 되면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선택이나 현실을 정면으로 맞이할 용기나 희망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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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여고생이다'(2008)로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지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김선영, 이상엽, 문정희 등이 출연한다. 1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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