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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연자는 중학생 아이를 키우는 40대 주부였다. 3개월 전 남편이 유부녀와 바람을 피고 있다는 사실을 안 의뢰인은 상간녀 소송을 걸었다. 이후 겉으론 평온한 일상을 되찾은 듯 했지만 의뢰인은 그때 기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남편에게 더 사랑을 갈구했다. 남편은 이 상황에 점점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의뢰인은 상간녀 소송을 취하해도 자신을 떠나지 않겠다는 남편을 용서해야 할 지, 이혼해야 할 지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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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지혜 역시 "저희 아버지도 인물이 좋으셔서 항상 여자가 따랐다. 엄마가 울고 가슴앓이하는 모습을 보니까 제발 이혼하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아버지를 보니까 지금은 엄마를 너무 사랑해주신다. 두 분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편하게 사는 것 같다. 엄마가 견뎌주고 참아준 게 해피엔딩으로 온 것 같다"고 다른 입장을 밝혔다. 이영자는 "사회가 남자가 바람 피는 것을 이해해줬다. 난 다시 돌아가도 엄마가 헤어지길 바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이혼까진 성급하더라도 지금은 좀 떨어져 있어야할 것 같다"고 사연자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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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들은 박하선은 현재 자신도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하선은 "(스토커가) 우리 아이 이름도 안다"며 "사인회에서 사랑해요라고 써달라더라. 원래는 안 쓰는데 하도 써달라해서 썼더니 그게 우리의 1일이라더라"라고 그 시작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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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까지 했지만 방법이 없었다고. 박하선은 "신고를 했는데 걔가 처벌을 피하는 법을 너무 잘 안다. '박하선'이라는 이름이 정확히 있어야 한다더라. 그런데 걔가 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선 이름을 정확히 안 써서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영자는 故 최진실을 떠올렸다. 이영자는 "한동안 눈물이 안 났다. 믿어지지 않아서. 3~4년 지나고 길을 가다가 펑펑 울었다"라고 박하선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미경은 "박하선 씨가 그런 감정을 스스로 억눌렀을 것 같다. 그러면 다른 데서 감정이 표출되게 된다"며 "어떤 감정이든 내 감정이 맞고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반려견과의 과거가 예쁘게 기억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하선은 "정말 좋은 프로다. 저 그냥 계속 나오면 안 되냐"고 후련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